치명적으로 니코틴에 중독되어 있는 흡연자는 없다.
'니코틴 중독' 이라는 개념은 잘못된 것이다.
거의 지각할 수 없을 정도의 신체적 금단증상은 담배로부터 즐거움을 얻고,
버팀목이 된다고 믿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우리를 괴홉히는 것은 니코틴 자체가 아니라 환상이다.
세뇌를 제거하면 그 중독은 자연히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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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다른 흡연자들의 흡연을 분석한다면, 흡연 자체를 즐기는 것이 아닌 담배 없이 지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아니다.
단지 담배만 그만두는 것을 분명히 명심하라.
삶을 그만둘 필요는 없다.
당신이 금연하기를 바라는 이유는 흡연이 건강과 재산, 자유를 뺏어 가기 때문이 아니다.
그리고 당신의 가족을 불행하게 만들기 때문도 아니다.
단순히 개인적인 이유에서다. -p138~9중-
메리는 담배를 줄이면서 금연을 하려고 노력 중이었다. 하루에 마흔개비를 피웠다. 어느 날 너더리가 나서 담뱃갑을 구기고는 휴지통에 버렸다. 한시간 뒤 담배를 찾아 감자 껍질 사이를 뒤척거리고 있었다. 다음날 그녀는 똑같이 담배가 혐오스러웠다. 총명한 사람이었고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고, 담배에다가 머스터드 소스를 발라 휴지통에 던져버렸다. 한 시간 뒤 그녀는 담배에 붙어있는 감자껍질과 머스터드 소스를 긁어내고 있었다...................메리는 단번에 담배를 끊어버리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결론 지었다. 하루에 한개비씩 줄여 드디어 6주 후에 메리는 하루에 한 개비씩 피우는 단계에 이르렀다. 문제는 마지막 그 하나를 줄일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세 달을 그렇게 하루에 한개비씩 피우면서 보냈고, 그리고는 도움을 청해왔다...
...온종일 담배 한개비를 피우기 위해 기다리고 인내하다 드디어 피울 수 있는 시간이와서 피운다..
..온종일 갊망해 왔는데, 그 담배가 그녀에게 얼마나 즐거웠을지 그리고 그러한 즐거움을 얻으려고 얼마나 고통스러워했을지 상상이나 할 수 있는가? 당신은 그 즐거움이 진짜였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아니, 담배는 언제나 그렇게 역겨웠다고 한다. 그녀의 즐거움은 단지 그 갈망하는 고통의 끝마침 때문이었다.......................................
...........메리의 실제 상황을 생각해 보자. 자신의 논리적인 생각대로라면 비흡연자가 되는 과정에서 단지 담배 한 개비만이 남아 있다.
그러나 하루 스물세 시간 동안이나 다음 담배에 대한 생각에 지배당하며 살고 있다..
흡연이 주는 유일한 즐거움은 니코틴을 갈망하는 고통을 끝낸다는 것이다. 음식에 대한 배고픔과 마찬가지로 오래 견딜수록 그 고통을 해소하는 순간은 더욱더 환상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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