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어깨에 연성 섬유종이 있었다 처음에는 비립종 형태를 띄며 어깨에 꼿꼿이 서 있던 그것이 한 10년 전부터인가 자라기 시작했다 비립종과 연성 섬유종 구별법이 뭔지 같은 말인지 다른말인지 모르겠으나 나중에는 약 0.8cm정도까지 자랐다 자랄때마다 찌릿찌릿 아프고 피딱지가 앉기도 했다 이건 아니다 싶다 떼야겠다고 마음먹은지 어언 10년... 울트라 짱 엄살을 지닌 나는 매번 겨울마다 맘만 먹고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는데 드디어 이번 겨울은 '죽기야 하겠어?'하는 마음을 먹고 피부과로 향했다 집앞에 있는 리멤버 피부과가 네이버 후기가 좋아 그리로 향했다 간호사샘이 무슨일로 왔냐며 물어보시길래 비립종 떼러 왔다고 하니 잠시 앉아 있으란다 잠시 뒤 면봉에 마취크림을 묻혀와서 "어디예요? 마취크림 바를게요..